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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1 (금)

세림이법은 어디로?...여수 어린이통학버스 실태 '충격’

-보호자 동승 없이 속도,중앙선 무시 “이게 과연 통학버스 맞나?” -자가용 영업에 유사 차량 혼재… 유괴 우려까지 제기 -행정당국의 실질적 단속 및 학교 측의 적극적 대응 시급

세림이법은 어디로?...여수 어린이통학버스 실태 '충격’

-보호자 동승 없이 속도,중앙선 무시 “이게 과연 통학버스 맞나?” -자가용 영업에 유사 차량 혼재… 유괴 우려까지 제기 -행정당국의 실질적 단속 및 학교 측의 적극적 대응 시급 ▲ 송현초등학교 앞. 세림이법 무시하는 어린이 통학버스 법은 있으나 실효성은 없는 ‘세림이법’으로 어린이 통학버스가 오히려 위험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여수 웅천지역 송현초등학교 앞 통학 시간대, 시민과 학부모들의 염려와 탄식이 쏟아진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야 할 어린이 통학버스가 오히려 위험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현장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여수일보 취재진이 최근 웅천지역에서 어린이 통학버스 실태를 심층 조사한 결과, 현장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 오후 2시30분~3시10분 사이 학교앞 조사 대상 차량 20여 대 중, '세림이법'을 지키며 보호자 동승을 하여 합법적 운행을 하고 있는 차량은 단 2대에 불과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일부 차량이 자가용으로 운행하며 학원생을 태우고 있다는 점이다. 외부에서는 통학버스인지 일반 차량인지 식별조차 어려워, 만약의 사태 유괴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송현초 앞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아이들이 차량에 탑승하는 걸 도와주는 건 괜찮은데, 자가용으로 픽업하는 경우는 학원 차량인지 아닌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유괴나 나쁜 일에 악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늘 불안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동승자 없는 어린이통학버스가 중앙선을 침범, 신호 위반 등 난폭운전 사례도 빈번히 목격되고 있으며, 시민의 제보 영상 속에서도 그 위험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법은 있으나 실효성은 없는 ‘세림이법’은 2014년 충북 청주의 한 어린이집 차량 사고로 숨진 故김세림 양의 이름을 따 제정된 법으로,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 시 보호자 동승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법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학원과 체육관 등 일부 사업자들은 “학생 수 감소와 운영 비용 부담”을 이유로, 운전기사만 탑승시키거나 심지어 자가용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법을 위반하고도 “벌금 정도야 감수하겠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현장의 안전불감증과 법 위반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계속된다면, 또 다른 ‘세림이 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학교 측의 대응은 사실상 전무하다. 송현초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학교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을 리 없지만, 별다른 조치는 보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어린이 통학차량은 단지 학교 울타리 밖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와 행정당국 모두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사안이다. 특히 학교는 학생의 안전을 위한 감시자 역할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특별자치시와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정기적인 통학버스 안전 점검과 행정처분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여수시는 어떠한가? 여수지역의 어린이 통학버스 문제는 “단속의 부재”와 “행정 무관심”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할 행정기관의 현장 단속과 실질적 지도는 요원하다. 이제는 보여주기식 점검을 넘어, 실효성 있는 단속과 처벌로 연결되어야 할 시점이다. 세림이법의 취지를 다시 새기고, 이를 위반한 사업체에 대한 강력한 행정 조치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 아이들을 태운 차량이 무방비 상태로 도로를 질주하고, 법도 안전의식도 무시되는 현실. 이대로 방치된다면 다음 사고는 시간문제다. 여수일보는 관계기관과 시 당국의 입장을 확인하고, 후속보도를 통해 해당 학원 및 차량 소유자의 실태와 입장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예정이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김대훈 기자

광양시, ‘광양 여행 지원금+남도숙박할인 빅이벤트’로 가성비 ↑

-광양여행 지원금, 1~5인 내·외국인 개별관광객에 최대 8만 원 지원 -남도숙박 할인, 월 최대 12만 원 할인, 전남사랑애(愛) 서포터즈 일 1만 원 추가 할인

광양시, ‘광양 여행 지원금+남도숙박할인 빅이벤트’로 가성비 ↑

-광양여행 지원금, 1~5인 내·외국인 개별관광객에 최대 8만 원 지원 -남도숙박 할인, 월 최대 12만 원 할인, 전남사랑애(愛) 서포터즈 일 1만 원 추가 할인 여행하기 좋은 계절임에도 고물가시대 장기화로 여행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가 가성비 높은 광양 여행 방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지구마불 광양여행’과 숙박비 일부를 지원하는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를 활용해 여행경비 부담은 낮추고 만족도는 크게 높일 수 있는 광양 여행 방법을 추천했다. ‘지구마불 광양여행’은 1~5인 규모 개별관광객에게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 1회,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 8만 원까지 선착순 지원한다. 대상은 관외 거주 내·외국인 관광객으로, 관광지 방문, SNS 인증 등의 필수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팀 대표자는 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개별관광객이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여행 1일 전까지 사전 계획서 등 필수 서류를 담당자 이메일(jylee33@korea.kr)로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여행종료일로부터 7일 이내에 SNS 업로드를 완료하고 15일 이내에 지급신청서 및 방문 관련 자료를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제출해야 한다. ‘남도숙박 할인 BIG 이벤트’는 관내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매월 최대 3박, 15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참여 대상은 전라남도 외 주소를 둔 관광객으로, 희망자는 전남관광플랫폼 회원 가입 후 ‘남도숙박할인 빅 이벤트’ 코너에서 ‘광양시’ 선택 후 쿠폰을 내려받으면 된다. 쿠폰은 전남관광플랫폼에 입점한 이벤트 숙박 업체에만 사용 가능하며 연박 시 최대 3박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할인은 10만 원 이상 4만 원, 7만 원 이상 3만 원, 7만 원 미만 2만 원 등으로 차등 적용되므로, 먼저 이용 예정일의 숙소를 선택하고 숙박료에 해당하는 쿠폰을 받아야 한다. 쿠폰을 받은 후 구매를 진행하지 않으면 당일 자정 자동 소멸되고, 소멸 후 새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전남사랑애(愛) 서포터즈 회원은 1만 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관광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광양시청 담당자(☎061-797-2731)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끝없이 이어지는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경비가 부담스러워진 상황”이라며 “취향과 경험의 중시로 개별화되는 트렌드를 반영한 ‘지구마불 광양여행’과 전라남도와 함께하는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를 활용한다면 주머니 부담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이는 광양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관광객 인센티브 지원사업과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 사업이 다양한 형태의 관광객 유치를 이끌고, 여러 SNS 채널을 통한 홍보가 이뤄져 광양의 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4월에 반드시 가봐야 할 광양의 핫플레이스는 옥룡사동백나무숲, 배알도 섬 정원, 망덕포구, 섬진강 별빛 스카이, 전남도립미술관, 인서리공원, 별빛야경 등으로 풍성하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허정현 기자

여수시, 공중보건의 19명 신규 배치…의료공백 최소화

-의과 11명, 치과 5명, 한의과 3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공의료 기반을 탄탄히 유지하겠다.

여수시, 공중보건의 19명 신규 배치…의료공백 최소화

-의과 11명, 치과 5명, 한의과 3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공의료 기반을 탄탄히 유지하겠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중보건의사 19명을 신규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치 인원은 의과 11명, 치과 5명, 한의과 3명 등으로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3년간 공중보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근 의대 남학생 비율 감소와 복무기간이 짧은 현역병 선호 현상으로 공중보건의사 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복무 만료로 발생한 결원을 채우기 위해 선제적인 인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남면·연도·삼산·초도·개도·화정보건지소 등 도서·벽지 위주로 15명을 우선 배치했으며 보건소에는 4명을 배치해 보건소 진료과 더불어 중부보건지소 등 4곳에 대한 순회진료를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우두·상암보건지소에는 공중보건의사 공백이 장기화되는 등 인력 부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연한 인력 배치와 순회·비대면 진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공의료 기반을 탄탄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총 30명으로, 보건기관 10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최향란 기자

여수 묘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 지자체 출자 완료

-여수시·전남도 230억 원 출자…민간투자 마중물 역할 수행 -기존 대비 10% 이상 저렴해 에너지 원가 절감에 따른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

여수 묘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 지자체 출자 완료

-여수시·전남도 230억 원 출자…민간투자 마중물 역할 수행 -기존 대비 10% 이상 저렴해 에너지 원가 절감에 따른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공사 현장 사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선정된 ‘여수 묘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이 지자체 출자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오른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시와 전남도는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BS한양, GS에너지 등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참여한 기업과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지자체 출자금 납입으로 사업 추진 기반을 조성했다. 총사업비 1조 4,362억 원 규모의 ‘여수 묘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3호 사업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로, 정부기금(펀드) 20%, 특수목적법인(SPC) 출자 20%,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60%로 구성된다. 시는 100억 원, 전남도는 130억 원을 특수목적법인(SPC)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에 직접 출자했으며, 이는 지자체가 행정 지원을 넘어 민간투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관련 정부 부처와 정책금융기관, 민간(PF 대주단)과 여러 차례 사전 컨설팅을 가졌으며,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자심사 면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여수시의회는 전체의원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의 수익성과 안정성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검증을 거쳐 행정절차 이행을 뒷받침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넘어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인구 유입, 지방세 수입 확대 등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성공적인 지자체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 묘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300만 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공급하게 되며, 공급가격은 기존 대비 10% 이상 저렴해 에너지 원가 절감에 따른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1만 3,000여 명 고용 및 2조 8,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통해 여수시는 20년간 매년 29억 원의 지방세를 확보하게 된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예소희 기자

세림이법은 어디로?...여수 어린이통학버스 실태 '충격’

-보호자 동승 없이 속도,중앙선 무시 “이게 과연 통학버스 맞나?” -자가용 영업에 유사 차량 혼재… 유괴 우려까지 제기 -행정당국의 실질적 단속 및 학교 측의 적극적 대응 시급

세림이법은 어디로?...여수 어린이통학버스 실태 '충격’

-보호자 동승 없이 속도,중앙선 무시 “이게 과연 통학버스 맞나?” -자가용 영업에 유사 차량 혼재… 유괴 우려까지 제기 -행정당국의 실질적 단속 및 학교 측의 적극적 대응 시급 ▲ 송현초등학교 앞. 세림이법 무시하는 어린이 통학버스 법은 있으나 실효성은 없는 ‘세림이법’으로 어린이 통학버스가 오히려 위험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여수 웅천지역 송현초등학교 앞 통학 시간대, 시민과 학부모들의 염려와 탄식이 쏟아진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야 할 어린이 통학버스가 오히려 위험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현장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여수일보 취재진이 최근 웅천지역에서 어린이 통학버스 실태를 심층 조사한 결과, 현장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 오후 2시30분~3시10분 사이 학교앞 조사 대상 차량 20여 대 중, '세림이법'을 지키며 보호자 동승을 하여 합법적 운행을 하고 있는 차량은 단 2대에 불과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일부 차량이 자가용으로 운행하며 학원생을 태우고 있다는 점이다. 외부에서는 통학버스인지 일반 차량인지 식별조차 어려워, 만약의 사태 유괴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송현초 앞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아이들이 차량에 탑승하는 걸 도와주는 건 괜찮은데, 자가용으로 픽업하는 경우는 학원 차량인지 아닌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유괴나 나쁜 일에 악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늘 불안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동승자 없는 어린이통학버스가 중앙선을 침범, 신호 위반 등 난폭운전 사례도 빈번히 목격되고 있으며, 시민의 제보 영상 속에서도 그 위험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법은 있으나 실효성은 없는 ‘세림이법’은 2014년 충북 청주의 한 어린이집 차량 사고로 숨진 故김세림 양의 이름을 따 제정된 법으로,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 시 보호자 동승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법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학원과 체육관 등 일부 사업자들은 “학생 수 감소와 운영 비용 부담”을 이유로, 운전기사만 탑승시키거나 심지어 자가용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법을 위반하고도 “벌금 정도야 감수하겠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현장의 안전불감증과 법 위반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계속된다면, 또 다른 ‘세림이 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학교 측의 대응은 사실상 전무하다. 송현초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학교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을 리 없지만, 별다른 조치는 보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어린이 통학차량은 단지 학교 울타리 밖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와 행정당국 모두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사안이다. 특히 학교는 학생의 안전을 위한 감시자 역할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특별자치시와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정기적인 통학버스 안전 점검과 행정처분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여수시는 어떠한가? 여수지역의 어린이 통학버스 문제는 “단속의 부재”와 “행정 무관심”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할 행정기관의 현장 단속과 실질적 지도는 요원하다. 이제는 보여주기식 점검을 넘어, 실효성 있는 단속과 처벌로 연결되어야 할 시점이다. 세림이법의 취지를 다시 새기고, 이를 위반한 사업체에 대한 강력한 행정 조치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 아이들을 태운 차량이 무방비 상태로 도로를 질주하고, 법도 안전의식도 무시되는 현실. 이대로 방치된다면 다음 사고는 시간문제다. 여수일보는 관계기관과 시 당국의 입장을 확인하고, 후속보도를 통해 해당 학원 및 차량 소유자의 실태와 입장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예정이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김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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