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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처칠이 이끄는 보수당이 총선에 패해서 수상 자리가 노동당 당수인 애틀리에게 넘어갔다.

애틀리는 집권하자마자 대기업의 국유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의회는 이를 둘러싼 대립으로 늘상 시끄러웠다.

 

어느 날, 국유화에 대해 치열한 설전을 벌이던 의회가 잠시 정회된 사이 처칠이 화장실에 들렀다.

의원들로 만원이 된 화장실에는 빈 자리가 딱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애틀리의 옆자리였다.

하지만 처칠은 볼일을 보지 않고 굳이 다른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렸다.

이를 본 애틀리가 말했다.

"제 옆에 빈 자리가 있지 않았습니까. 왜 거길 안 쓰셨죠?

혹시 저한테 뭐 불쾌한 일이라도 있습니까?"

 

"천만에요."

처칠이 대답했다.

"수상 옆 자리에 가려니까 괜히 겁이 나서 그랬습니다.

당신은 뭐든지 큰 것만 보면 국유화를 하자고 주장하는데,

혹시 제 것을 보고 국유화하자고 달려들면 큰일 아닙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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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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