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묘도동, 추석 앞두고 태극기 교체 활동9일 주민자치위원·청년회원 30여명 500여개 교체

여수시 묘도동 각 가정에 걸린 태극기가 추석을 앞두고 새것으로 교체됐다.

묘도동은 주민자치위원과 청년회원 30여 명이 지난 9일 500여 세대에 걸린 낡은 태극기를 새 태극기로 교체했다고 12일 밝혔다.

묘도동은 20여 년 전부터 연중 태극기를 게양해 온 태극기 마을이다. 묘도동주민자치위원회는 태극기 마을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올해 특화사업으로 태극기 교체를 결정했다.

65세 이상이 인구의 35%를 넘는 상황에서 태극기를 교체하는 사업은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효남 주민자치위원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깨끗한 고향마을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태극기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여수시 묘도동주민자치위원과 청년회원들이 태극기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