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연도초서 반군협조자 지목 청년 5명 한 사람씩 끌어내려 총살 2~3발 확인 사살도안도에서 주민들 집단적 총살, 일부 사병들 지휘관 김종원 무자비한 만행에 저항도덕촌리와 서도리 등의 젊은이들이 약 120명 진압군에 인계돼 즉결 처형 등 수감생활 돛단배나 통통배로나 오가야 하는 푸른 바다 저 너머의 섬들. 누군가는 그 바다 건너에 있는 줄도 몰랐던 섬. 인편 아니고선 소식 전할 길이 없던 섬마을에도 74년 전 여수를 뒤덮은 공포와 죽음의 소식이 전해졌을까? 그곳에는 광란의 폭력이 풀어놓은 피비린내가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