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선원동의 한 식당(차가네통큰해물삼합)에 28일 새벽 3시 18분경 수달 한 마리가 침입해 수족관에 있는 도다리와 우럭을 물고 달아났다.이곳 대표인 차철성씨는 ”살다 보니 참 별일이 다 있다. 신문에 날 일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이어 그는 “수달이 새벽에 들어와 주둥이로 수족관 뚜껑을 열고 도다리는 잡아서 머리만 짤라 먹고, 우럭은 물고 도망갔어요.”라고 했다.한 시민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이 도심에 나타난 건 참 이례적이다“라며 ”심각한 하천 오염으로 인한 먹이 부족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