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민 여러분, 여객선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도서민 여러분, 여객선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 11월부터 인천시 옹진군민을 대상으로 승선절차 간소화 시범사업 실시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1월부터 인천시 옹진군민을 대상으로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여객선을 자주 이용하는 도서민들은 그동안 발권 및 승선 때마다 매번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며,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도서민, 선사, 해양교통안전공단 및 지방청 등의 의견을 받아 우선 인천시 옹진군민을 대상으로 승선절차 간소화 시범사업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도서민이 미리 자신의 사진을 지자체(거주지 소재)에 등록하여 전산매표시스템에 사진정보가 저장되면, 여객선 매표담당자가 사진정보와 도서민의 실물을 대조하는 것으로 신분증 확인절차를 대신하게 된다.
또한, 승선할 때도 별도로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승선권을 스캔하면 스캐너에 나오는 사진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절차가 마무리된다.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범사업은 올해 6월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연안해운 공공성 강화방안’ 중 도서민 승선관리 절차 개선의 하나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올해 9월부터 정부혁신 과제로 시범 운영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승선관리시스템*’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 해상사고 등에 대비하여 승선인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모든 연안여객선에 승선스캐너를 3대씩(국가보조항로는 2대) 보급하여 운영 중
이를 위해 10월 23일(수) 옹진군과 한국해운조합은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범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1월 사업 시행에 앞서, 한국해운조합은 옹진군민들이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옹진군 소속 면사무소 담당자들에게 시범사업의 내용과 사진 등록방법 등을 사전에 교육할 예정이다. 사진 등록에 어려움이 있거나 궁금한 사항은 옹진군의 거주지 면사무소나 한국해운조합(02-6096-2266)으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종욱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이번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범사업이 여객선을 이용할 때마다 매번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던 도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등을 보완하여 단계적으로 다른 지자체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