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뚝배기
초6때 변녀만난 썰.text
티오피
웃대
8
10548
2018.12.24 08:59
본인이 겪은 실화임.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
나는 초5쯤부터 인터넷 동호회 활동을 함.
식물 관련 동호회 같은거였는데, 어렸을때
친구도 별로 없고 해서 정모같은거 있으면 자주 감.
(어렸을때 많이 뚱뚱했음)
정모라고 해도 항상 오던사람 오는거라
특별할 건 없고 그냥 만나서 얘기하고 어른들은 술도 먹고 그랬는데 (한 10명 내외로 모임.)
어느날 부산에서 28? 29? 쯤이었던 누나가 올라와서 참가함.
올때도 어떤 남자 회원이랑 둘이 같이온걸로 기억.
나는 그냥 회원끼리 친하게 지내는 정도로 지냈는데
그날 집에 간 후에 그 누나한테 문자가 오더라.
몇번 문자를 주고받다가 그 누나가 갑자기
자기는 변녀라는거야. 변녀 뜻이 뭔지 아냐고
?? 당연히 모름. 네이버에 쳐봤는데 청소년에게 부적합한 결과를 제외하고 알려준다고 뜨더라.
그래도 뜻은 나와서 ㅇㅇ 이 누나는 변태구나 하고
'ㅇㅇ 알아 네이버에 쳐봤어' 라고 하니까
19세 안걸리냐고 부끄러워하는것 같았는데
그 당시의 나는 그냥 말 그대로 초딩이었다.
ㅇㅇ;; 하고 별 말 안함. 이 누나는 변녀구나. 생각하고 끝이었음
내가 별 얘기 안하니까 이 누나는 그냥 그대로 부산으로 돌아갔는데
어... 지금 생각해보니까... 13살짜리를... 20대 후반이... 뭐 어쩌려고 그런거지....
[출처 : 웃긴대학-웃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