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뚝배기
당신이 뭘 알아요?
여수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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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11:14
부인은 말끝마다 당신이 뭘 알아요? 라고 하며
시도 때도 없이 남편을 구박했다.
그러던 어느날 부인에게 전화가 왔다.
남편이 교통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있으니
빨리 오라는 연락이었다.
부인은 허겁지겁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부인이 도착 했을때는
이미 남편이 죽어서 흰천으로 씌워져 있었다.
허구헌날 남편을 구박 했지만
막상 죽은 남편을 보니,
그렇게 서러울수가 없었다.
부인은 죽은 남편을 부여잡고 한없이 울었다.
부인이 한참 울고 있을때
남편이 슬그머니 흰 천을 내리면서
여보!...나 아직 안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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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뭘 알아요? 의사가 죽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