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년열사기념관항일독립유공자 중 최연소 열사 주재년 열사의 생가터에 자리한 기념관은 본동 1동과 대문간 1동, 비각 1동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동에 돌산 출신의 노병주, 오우홍, 김인식 열사와 주재년 열사의 공적내용이 전시됐다.

또 비각 안에는 돌산지역 항일운동사 비문 1석과 주재년 열사 공적 내용 1석, 주재년 열사가 기록한 글을 재현한 돌 비석 4개가 전시됐다.

어린 나이에 순직한 주재년 열사(1929∼1944)는. 1943년 9월 초순 전남 여수군 돌산면에서 전황이 일본에게 불리하며, 조선독립의 실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하고 다녔으며, 동년 동월 23, 24일경 나무하러 율림리로 가는 도로에서 민가 목화밭 담장 돌 가운데에 ‘조선과 일본은 다른 나라다. 일본놈 져라, 조선만세, 조선의 빛’(朝鮮日本別國, 日本놈 져라, 朝鮮萬歲, 朝鮮之光)이라는 글자를 새겼다가 체포되었다.

1944년 1월경 징역 8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4개월 동안 복역했다. 그러나 그는 복역 도중 고문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인해 석방 후 한 달여 만에 순국했다.

주 지사의 항일운동은 주민들 사이에서 입으로 전해지다 그의 후손들이 관련 자료를 찾아내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여수시는 2006년 4월 주재년 열사에 대해 정부포상을 신청해 같은 해 8월 독립유공자로 추서됐고,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고 2012년 주재년열사기념관을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