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아로마마사지
길꽃
마뱀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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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22:24
![](https://yeosunet.kr/data/file/Poem/2038295870_ZyYaSGiH_216d8ac38b9eada5fefdd689659b33bce3f9edcf.png)
길꽃
최은호
이름 모르는 꽃이라
더 설레이는 건
이름도 모르는 꽃이라
더 끌리는 건
이름까지 모르는 꽃이라
더 알고 싶은 건
길에 항상
피어 있는 꽃이지만
맘에 항상
자리하고 있는 꽃이지만
말을 못 거는 것은
길에 핀 꽃은
주인을 기다리는 꽃이 아닐까
해서
길에 핀 꽃은
뿌리가 깊지 않을까
해서
2017.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