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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날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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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을 바꾸는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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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도 삼켜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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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마음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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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에 젖어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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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멍 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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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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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전화해서 반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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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붉은 사과 두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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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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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아래 깔리듯 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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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사랑이 무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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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라는 세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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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면에 불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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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킬 수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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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개 비 되어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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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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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깔 무지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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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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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살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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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 버리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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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아침 흙피리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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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 길게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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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막이 오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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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랑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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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당신은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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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고 싶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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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에 주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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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울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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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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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기억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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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꽃잎 편지를 띄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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